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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ing Life

야근 + 똥컴

by 고니-gonnie 201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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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 일 때문에 야근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일단 나는 야근 안좋아한다. 얼마 전까지는 야근도 괜찮다 했는데 지금 다니는 곳은 최악의 오피스 환경(자리 좁고 공기 나쁘고)과 최악의 똥컴 세팅으로 인해 야근 의욕을 많이 죽여놓고 있다. 내가 물론 최근에 집컴에 대한 대대적인 업글을 한 이유도 있지만 (SSD 256에 램 8기가 정도의 소박한...) 다녀본 회사 중에 회사컴이 집컴보다 후진.. 일명 똥컴을 주는 회사는 여기가 처음이었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면 5년전 다니던 H모사 컴보다 조금 더 좋은 수준? 이러니 야근을 기피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한달 근무 일수 곱하기 9시간으로 해서 한달간 총 근무 시간을 계산해서 보고한다고 한다. (이런 것보다 다년간 개발중인.. 그로인해 개발을 시작한 시점의 시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시대에 뒤떨어진 수준 낮은 제품이나 좀 더 디테일하게 챙겼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지각한 만큼 시간을 채우길 원한다더라.

저런 똥컴으로 인해 집에서 작업을 하는데 시간단위로 사람이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판단하는 회사인지라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코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일종의 바보짓이 된 것이다. 뭐냐하면 열심히 자기 시간 버려가며 잘 만들어놓아도 정작 회사에선 일한 게 아닌게 되는.. 그런 것.. 

한국 사회에 만연한 야근문화로 인해 코드의 품질은 보장할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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