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치

클레버타키온 210W PD PPS GaN2 접지 초고속 멀티충전기

고니-gonnie 2024. 8.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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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밖에서 노트북 갖고 뭘할려면 충전기는 중요한 존재이다. 물론 요즘 맥북들은 전력효율이 좋아서 어지간하면 충전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챙겨서 나가야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14인치 m1pro 충전기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크다. 그리고 그 큰 충전기가 맥북 하나만 딸랑 충전할 수 있다. 굉장히 비효율이고 무엇보다 무겁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접지가 안된다. 물론 별도의 플러그를 사용하면 할 수 있지만 맥북의 기본충전기는 제공되는 플러그가 접지가 안되는 녀석이다.

 

언젠가부터 멀티 충전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꼴랑 맥북하나만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와는 경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노트북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혹은 패드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전기를 많이 요구하게 된다. 거기에 여행이라도 가거나 한다면 멀티 충전기의 활약은 더욱 돋보이게 된다. 하지만 고용량 충전기들은 필연적으로 덩치가 커지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질화갈륨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충전기들로 인해 소형화가 이뤄졌다. 45w 나 65w 급은 예전 꼴랑 5w 출력이 나오는 시대의 충전기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조금 욕심을 내서 여러개의 기기를 고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접지가 되는 충전기

그렇게 고용량으로 다양한 기기들을 충전하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는데 한가지 안된게 있다면 바로 접지이다.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접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경우도 있는데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필히 접지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접지가 되는 고출력 멀티포트 그리고 질화갈륨(이하 GaN)을 사용한 충전기.. 최고의 충전기이지만 가격도 좀 나갔고 무엇보다 출력 때문인지 포트 때문인지 덩치와 무게가 조금 나간다.

클레버타키온 210W PD PPS GaN2 접지 초고속 멀티충전기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충전기가 나왔다. 실은 이거 말고 이미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녀석을 쓰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 이녀석보다 포트도 하나 더 많고 하는 그런 녀석이었다. 하지만 오늘 언급한 이 제품을 고른 이유가 따로 있었다. 

예쁘다!!!

기존에 사용에 사용하던 녀석은 그냥 기능에 충실한 시커먼 녀석이었다. 근데 이번에 구매한 이녀석은 은색바디에 무엇보다 액정이 달려있어서 얼마의 출력으로 충전이 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충전만 되면 됐지 그게 뭐 궁금하냐 하실 수 도 있는데 덕후들은 그런 정보에 환장한다.

사진들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까페에서 좋은 가격에 공구를 할 수 있게 해줬고 무엇보다 충전정보가 표시되는 케이블까지 추가 증정을 해준 녀석이다. 가격도 괜찮고 추가 사은품도 있으니 구매하지 않고 넘어갈 수 가 없다.

구성 및 사용법

사용법은 뭐 간단하다. 코드 꼽고 선 연결하고 충전하면 된다. 다만 이 제품은 재밌는게 있으니 일종의 프리셋 모드같은 것이 정해져 있다. 

 

전원처럼 생겼지만 전원은 아니고 이걸 누르면 프리셋 모드가 바뀌면서 각 포트의 출력이 조절된다. 포트의 출력정보는 다음과 같다.

 

보통 A 모드로 사용하고 100w 급 노트북을 두대 충전해야 한다 하면 B 모드 정도가 되겠다. 만약에 65W 급 두대에 맥북에어 같은 거 하나를 동시에 충전해야한다면 C 모드로 사용하면 되겠다.

사용기 및 실사용 사진

 

갤럭시s23 이다. 아직 배가 불러서 8w 밖에 안들어가지만 초고속충전 이라는 멘트가 올라오고 역시나 초고속충전(PPS) 를 뜻하는 청록색 충전 애니메이션이 올라온다.

 

충전기에 표시되는 정보가 케이블에 충전되는 정보가 일치한다.

 

이번에는 맥북이다. 이 충전기와 제일 많이 연결될 녀석이다. 역시나 고출력으로 잘 들어간다. 

이번에는 100w 출력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충전한다. 역시나 배가고팠는지 쭉쭉 잘 들어간다. 

밤에 불을 꺼놓고 보면 이런 느낌이다. 기능은 당연하고 이 간지와 예쁨에 결국 지출을 한 것이다. 근데 이게 터무니 없는 가격이면 구매하지 않았겠지만 까페 운영진님들의 협상력과 업체의 니즈가 잘 맞았는지 정말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녀석과 크기 비교이다. 사진이 좀 그런데 수학적인 면적 계산으로는 비슷할 거 같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작고 조금이라도 새로 구매한 녀석이 더 가볍다. 가볍다는 것은 나처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사람한테는 꽤나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얼마라도 가볍다면 그건 무조건 좋은 것이다.

결론

멀티 충전기는 이제 꽤 대중화 되었고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결국 고르는 기준은 얼마 되지 않는다. 무조건 접지가 있는 것이 좋고 그 후에는 출력이다. 하지만 대부분 접지가 되는 충전기들은 고출력이다. 낮은 출력에는 접지가 잘 없다. 기기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접지 충전기가 기본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쪽 바닥에서 꾸준하게 이름을 오래 알리고 살아남아 있는 클레버타키온의 이 충전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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