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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ing Life

고민

by 고니-gonnie 201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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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정도에 어쩌면 직종을 바꿀 수도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용기가 없던 나는 선뜻 움직이지 못했고 지금 그나마 할 줄 아는 html, css, javascript(엄밀히 말하면 jQuery)로 먹고 살고 있다. 사실 javascript를 빼고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기엔 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항상 고민스럽다.

까페에서 노트북 하나만 펼쳐놓고 근사하게 코딩하는 뭐 그런 삶을 꿈꾸기도 하고 진짜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 만든다.

하지만 요즘 먹고 사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javascript도 잘 할 줄 모르는데 다른 언어나 그런 걸 배워도 되는지의 고민에 지금 많이 빠져있다. 고등학교 동기는 지금 멋진 게임개발자로서 삶을 살고 있는데 프로그래밍의 기초는 C라고 그런다. 그래서 잠깐 학교 다닐 때 봤던 그 책부터 다시 들춰봐야하는지도 고민이다.

내 주변에도 이 일로 시작해서 앱도 만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면 자극을 받으면서도 "아마 난 안될거야"라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정말 생각이 오락가락 한다.

회사 사무실에서는 그나마 이런 생각이 들지만 집에 들어가면 또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 좋아하는 아침드라마까지 끊었음에도 참 신기한 노릇이다. 결국은 내가 게으르고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것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듯..

다른 언어에도 한번 도전해보자. 게으름만 극복하면 분명 잘 넘어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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