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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ife7

80D 지름의 변 원래 80D 최고의 경쟁상대는 이녀석이었다. 땡겼던 이유는 미러리스여서 동영상 촬영에 더 좋고 가격이 무엇보다 렌즈하나 달고 있는데 10만원 이상 싸고 카메라를 잘 모르는 이들은 2배크롭이라는 무식한 소리를 하지만 얘는 마이크로 포서드의 풀프레임이다. 캐논에서 흔히 생기는 핀문제 이딴 게 없는 녀석이다. 무엇보다 작년에 이것보다 좀 많이 좋은 E-M1 을 써보고 눈이 휘둥그레진 적도 있고.. 하지만 결국 구매를 가로막은 이유는 미러리스라는 그 자체 (사진찍는 맛이 없음) 그리고 E-300이라는 카메라를 쓰면서 겪었던 올림푸스의 사악한 렌즈가격 이 두개가 걸림돌이었다. 만약 내가 저걸 질렀다면 집에 있던 바디며 렌즈 3개는 모두 설 곳을 잃거나 아니면 중복투자가 되는 꼴이었다. 동영상 하나만 찍기 위해서 .. 2019. 1. 1.
80D 구입기 원래는 이렇게까지 지를게 아니었는데... 이제 곧 90D가 나온다는 말이 많은 시기에 덥썩 80D를 질러버렸다., 먼저 포스팅들에서도 다뤘지만 이건 전적으로 하드웨어 리뷰 유튜브들을 보고 이렇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잠을 자야한다. 잠을 자지 않으면 엄한 곳을 둘러보다가 결국 이렇게 돈을 쓰게 된다. 동영상을 찍자고 해보니 좋은 삼각대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고 다 좋은데 "화각"이 문제였다. 결국 그러다 액션캠을 알아봤는데 고프로 히어로7 블랙과 소니 FDR-X3000R을 비교했다. 4K60프레임 기능을 빼고는 소니의 가격경쟁력과 기능이 괜찮았다. 하지만 얘들은 줌도 안되고 포커싱도 안되고 야간엔 노이즈도 올라오고.. 무엇보다 활동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면 액션캠은 말처럼 그렇게 썩 기능을 다 쓰는게 아니어.. 2018. 12. 31.
파란 하늘을 보았니? + 캐논 분당서비스 센터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나타났다. 보통 차가운 온도에서 참 하늘이 파랗다. 그래서 겨울밤에 별을 찍고 그러기도 한다. 원래는 가을에 나타나야 하는 하늘인데 중국산 미세먼지로 오늘 같은 날도 먼 시야까지는 깨끗하지 못하다. 이 사진 원본을 보면 먼지가 끼어있다. 이 카메라를 살때부터 지독하게 붙어있던 먼지인데 오늘 멍청하게 이 먼지를 털어보겠다고 압축공기 캔을 불었다가 아주 난감한 일을 겪었다. 캔에서 나온 하얀 가루 같은 것이 센서에 달라붙어서 조리개를 쪼인 사진에는 아주 그냥 막 징그러운 내용들이 나오고 그랬다. 바로 이 사진이다. 중간에 징글징글한 것들이 바로 압축공기 캔에서 분사된 문제의 그것들이다. 다행히 수소문해보니 캐논센터에서 센서 클리닝으로 해결할 수 있었고 심지.. 2016. 11. 3.
EF-S 10-22mm 영입 + 50D 일주일 사용소감 드디어 좀 더 카메라처럼 생겼다. 이너 줌(경통이 튀어나오지 않음) 방식의 뽀대나는 렌즈, 화각은 정말로 광대하다. 자동차 블로거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렌즈같다. 요즘 이녀석의 경쟁(?) 제품으로 10-18 stm이 있는데 일단 조리개부터가 탈락이다. 4.5부터 시작하는 조리개 수치는 차마 못쓰겠다. 그리고 들쑥 날쑥한 경통의 움직임. 거기에 18-55와 너무나 똑같이 생긴 외관.. 암튼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광각렌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시그마에서 8-16mm 같은게 있다고는 하는데 가격이 후덜덜할 것이다. 사실 줌렌즈도 단렌즈처럼 쓰는 성향때문에 이런 식이라면 17-50mm 는 고정조리개 값이 아니였다면 사실상 방출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쉬운 건 이거 살 때 박스가 없었다. 근데 전주인..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