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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승인받는 법

by 고니-gonnie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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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DR

  1. 애드센스는 자격을 갖추면 쉽게 딸 수 있다. 문제는 그 자격이 자체 콘텐츠라는 거고 그 자체 콘텐츠라는 것의 기준이 품질이 높고 독창적이야 한다고 나와있다.
  2. 나는 당시 일하면서 마주쳤던 개발 오류사항들, 그래서 공부했던 것들을 그리고 내가 타던 차의 차계부. 사용하는 제품들의 리뷰로 애드센스를 취득했다. 물론 나도 두번 정도는 걸린 거 같다.
  3. 요즘 LLM 들의 출현으로 인간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4. 이럴 때 일수록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지속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5. 나의 경우는 컨텐츠의 품질은 잘 모르겠지만 독창적인 부분은 해당되었기에 애드센스를 취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구글 애드센스

이게 뭐냐하면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광고를 송출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생기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이다. 나는 꽤 오래 전에 이 애드센스를 따 놨다. 그동안 별로 잘 쓰지 않다가 요즘 들어서 좀 관리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요즘 자격을 얻기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얻었는가?

구글 애드센스를 취득하려고 하면 아주 명료한 가이드가 나와있다. 난 딱 그걸 그대로 지켰었다. 근데 이 간단한 걸 못해서 사람들이 난리이고 이걸 무슨 강의라고 하면서 팔아먹는 사람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원래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팁을 알려주는 코스는 애드센스를 취득하는 고시를 도전하는 그런 쪽으로 변질되어 버리기도 했다. 

 

애드센스에서 요구하는 글의 양과 갯수가 있다. 그걸 잘 지키면 취득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걸 취득하지 못해서 난리일까?

못따는 사람들의 특징

나는 애드센스로 돈버는 방법이라는 강의를 돈주고 산 사람이다. 꽤 비용을 지불했고 그들의 커뮤니티를 좀 둘러보았는데 여러 케이스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결국 자격요건이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사람들은 단톡방에서 엄청난 질문 공세를 해댄다. 그리고 왜 안되냐고 징징대는 사람들도 있다. 얘기를 들어보면 말도 안되는 내용을 갖고 애드센스 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하게

Google 정책을 준수하는 자체 콘텐츠가 있고 만 19세 이상인 경우 애드센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라고 써 있는데 자체 컨텐츠가 없는 사람들이다. 흔히 하는게 영화 리뷰, 책 리뷰 같은 건데 내가 애드센스에 가입할 때는 단순히 조건(갯수) 정도를 보았던 것 같아서 쉬웠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아니면 책 리뷰, 영화 리뷰를 하더라도 뭔가 본인이 한 것에 대한 특징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다른 사이트들의 내용들을 짜집기해서 넣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결국은 자격요건이 안되기 때문에 애드센스를 얻을 수 없는 것인데 그걸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꼼수로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는 강의가 있을 정도이다.

너는 그래서 뭘로 취득했는데?

나는 당시에 내가 일하면서 겪었던 개발이야기를 내가 볼 노트로 정리해놨었고 다른 카테고리로는 내가 타던 차들의 정비기록, 그리고 내가 쓰는 IT 제품들의 내맘대로 리뷰 같은 것을 정리해놨었고 글 갯수도 유지하고 글도 꽤나 내용이 있게 작성했었다. (그에 비하면 요즘은 정말 대충...) 그렇게 해서 두번만에 애드센스를 얻을 수 있었다.

유튜브 vs 블로그: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다들 경제적 자유 라는 표현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살려고 한다. 애드센스를 취득하고 나면 그렇게 될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과정은 정말 어렵고 심지어 애드센스로만 벌어먹고 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고 그걸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 광고단가로만 보면 블로그의 광고단가가 유튜브보다 비싸다. 하지만 블로그와 유튜브의 다른 점이 있다면, 유튜브는 그 서비스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뭔가 오늘 내 맘에 드는 영상을 보겠다고 작정하고 들어온 사람들이고 그에 맞게 유튜브에서 영상들을 소개해주니 단가의 낮음을 조회수로 커버하게 된다. 하지만 블로그 글의 경우는 100% 검색의존이다. 물론 티스토리 메인같은 곳에서 글을 큐레이션 해주기도 하지만 보통 그런 접근경로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조회수가 유튜브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뭔가 균형이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블로그 애드센스의 미래

https://news.hada.io/topic?id=9152 

 

AI가 만든 웹사이트들이 광고 예산을 거덜내고 있다 | GeekNews

광고 노출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웹사이트(MFA)들이 광고주에게 별 소득없이 광고비용을 빨아먹고 있음DSP를 속이며, SEO가 잘 되어서 트래픽이 높지만 사용자 경험도 안좋음스팸이 아닌 도메인의

news.hada.io

오늘 올라온 땨끈한 글이다. 결국 블로그는 검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LLM이 정교해지면서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르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어느 순간 애드센스의 단가도 낮아지거나 좀 더 취급자격을 빡쎄게 굴릴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자신만의 독창적인 컨텐츠가 없는 상황에서는 검색결과에 내 블로그는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경우도 오래된 글 하나가 사람들이 원하는 검색키워드에 걸려서 지속적인 유입을 만들어주는 글이 하나 있다. 이런 식으로 자기 것이 있어야 애드센스도 두고두고 돈벌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

누구나 30분만 투자하면 구글에서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문구. 보면 설레인다. 간지나게 노트북 하나 펴서 글 쓰면 광고 수익이 우르르 들어오는.. 그리고 그걸 수익인증이라고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저런 식의 운영이 얼마나 지속가능할 것인가? 난 그게 참 궁금하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들이 느리더라도 오래오래 지속가능하게 수익을 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의 본성은 놀면서 돈을 벌고 싶어하는데 그건 공짜고 요행이다. 뭐가 되었든 간에 노동의 구간이 필요하고 (블로그의 경우는 괜찮은 글을 쓰고 주제를 정하는 것이 해당)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지속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들 한방을 노리고 있다. 그런 식으로는 애드센스 취득도, 설령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지속가능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의도적으로 하려고 하면 안될 것이고.. 의도적으로 하더라도 자기 것이 있어야 그게 지속가능한 수익이 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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