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Life

6코어 12쓰레드 씨네벤치 대전

by 고니-gonnie 2022. 2. 6.
반응형

노트북이 3대

어찌하다보니 집에 노트북이 3대가 되었다.

위에서 부터 X1C 6th, T14 Gen2 AMD, 인텔맥북프로 16인치

원래는 두개였는데 맨 위에 있는 카본이 냉납으로 치매환자가 되어서 (부팅 시 무조건 블루스크린으로 재시작되거나 아예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좀비가 되는 등..) 뭔가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는 상관이 없지만 뭔가를 인증해야하거나 컨텐츠를 생산해야하는 일에는 신뢰가 없어진 녀석이 되었다. (언제 어떻게 블루스크린이 뜰지 모른다.) 그래서 콜드부팅 몇번만 하면 윈도우 에러로그가 몇기가씩 쌓여있다. 

 

그래서 새로 투입된 T14 Gen2 amd 가 들어왔고 5650U 세잔cpu를 달고 있다. 당연히 LTE 옵션도 꽂아서 왔다. 근데 새로 들어온 녀석은 6코어 12쓰레드, 맥북도 6코어 12쓰레드(i7-9750H) 둘이 한번 붙여보고 싶었다. 원래 T14 살 때, 5850U로 올려서 살까 엄청 고민했는데 왜냐면 잘쓰던 카본 6세대는 cpu 과열로 냉납이 왔는데 아무리 요즘 노트북들이 냉각이 좋다고 해도 코어가 많으면 결국 다 열이니 8코어 16쓰레드는 조금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근데 걍 10만원 더 주고 5850U 로 할껄 그랬다.

라이젠5 세잔 5650U 6코어 12쓰레드
켜지면 항상 뜨거워서 팬이 멈추질 않는 2019년 맥북프로 16인치, i7-9750H. 아무것도 안하는데 75도..

다들 자기가 세상에 나올 때 달고 나온 밥통을 디폴트로 물려줬다

1회전

1회전은 그냥 돌리는 모드였다. 돌려보고 뜨거워지면 니들이 알아서 팬돌려라 뭐 이런 것..

라이젠은 6898점을 뽑았다. (5850u는 9000점이 넘는다는데..) 

인텔맥은 6560점을 뽑았다. 맨날 이런 걸 갖고 ios 빌드 돌리고 이랬다. 컴퓨터나 나나 서로 참 갑갑했다. 역시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세것이 좋은가보다. 3년의 시간차..

 

2회전

이번엔 버프모드다. 무엇이냐면

이렇게 냉각에 관련된 부분에 직접적으로 아이스팩을 투입시켜줬다. T14는 딱 저 부분이 공기 흡입구 부분이고 맥북은 VRM이 위치하는 곳에 대주었다.

 

T14는 기존보다 500점 넘게 점수가 올라갔다. 역시 냉각이 좋아야 하나보다. 

 

인텔맥도 450점 정도 올라갔다. 얘도 역시나 더워서 일을 못하고 있었다.

결론

역시 노트북들은 시원해야 일을 잘하는 것 같다.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U자를 달고 나온 저전력 씨퓨에게 H가 붙어있는 고성능 씨퓨가 털리다니 참 씁쓸하다. 

이 심심풀이 삽질을 할 때, T14의 팬은 돌긴 도는데 그렇게 크게 시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옆에 유튜브 틀어놓은 치매가 온 카본 6세대 팬 소리가 더 시끄러웠다. 

인텔맥은 안그래도 VRM의 온도문제로 충분한 전력공급이 들어가지 못해서 씨피유 성능을 못끌어낸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진짜 그런 것 같다. 맥북은 배터리가 70%정도 남아있던 상태인데 1회전에서는 계속 충전이 되면서 씨네벤치를 돌렸지만 2회전에서는 배터리 충전이 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뭔소리냐면 96w 충전기로 공급하는 전력으로 배터리 충전과 cpu에서 요구하는 전력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amd는 적게 먹고 일 잘하는 머슴이고

인텔은 머슬카가 휘발유를 퍼먹는 것처럼 전기를 잘 넣어줘야 하는 그런 녀석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