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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ing Life

chatGPT vs bard (feat. 잘 질문하기)

by 고니-gonnie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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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DR

- 똑같은 내용을 chatGPT와 구글 bard에게 물어보았다.

- 코딩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구글 bard가 단박에 잘 알려줬다.

- chatGPT는 4.0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3.5일 때, 더 원하는 바를 잘 알려줬다.

- `Math.floor(0.9906622767448425) * 100 / 100`

좋은 시대

좋은 시대다. 특히 나처럼 기억력이 감퇴하는 나이에 chatGPT 나 bard 같은 도구는 정말 유용하다. 조금만 잘 활용하면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기 정말 좋아질 것 같다.

문제

'0.9906622767448425' 을 소수점 두자리까지만 보이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알려줘 라고 똑같이 chatGPT와 bard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toFixed(2)` 같이 반올림을 하는 함수가 아닌 순수하게 소수점 2자리까지만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

Bard는 두 번의 질문 만에 내가 원하는 코드를 알려줬다. chatGPT는 네 번을 물어서야 (그것도 내가 유도해서) 답을 알려줬다. 이거 하나만 갖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보통 Bard가 코딩은 좀 더 잘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다. 답은 TL, DR에 있다.

질문을 잘 하는 법

개발자는 구글에 잘만 물어봐도 먹고살 수 있다. 그런데 이런 AI들이 나오면서 질문하는 법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 물론 기존에 질문을 잘 만들던 사람들이 이런 도구들도 잘 써먹는 것 같다. 

한국은 교육, 문화특성상 질문을 되게 등한시 하는 나라이다. 지금은 나아졌다고 하는데 세계 기준에서 봤을 때는 여전한 것 같다. 그 이유는 한국어라는 그 특성이 한 몫을 더 하는 것 같다. 질문이라는 것은 불편할 수 있는데 한국은 그 불편함을 그동안 용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걸 깨버려야 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다. 내가 놀고 있는 개발자 톡방에 보면, 나쁜 질문은 없다면서도 조금 답답한 질문을 하면 그렇게 꼽을 주는 경우가 많다. (나쁜 질문은 없다는 공지같은 걸 써놓지나 말던가)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상황이 되어야 나도, 그도 발전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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