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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8

타다를 그만 타다 훌륭한 부업 월급쟁이에게 부업은 꽤나 달콤한 유혹이다. 그런 관점에서 타다는 꽤나 괜찮은 부업이었다. 일단 원하는 날만 일할 수 있고 어찌됐든 저찌됐든 시간을 채우면 나오는 고정수입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 타다를 타기 두려워졌고 결국 타다를 그만타게 되었다. 시간당 1만원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이다. 타다는 2018년 탄생당시부터 시간당 1만원이라는 나름 파격적인 가격을 들고 나왔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다 따지면 시간당 13,000원에 가까운 시급이 책정되었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유급으로 나오던 휴식시간이 무급으로 바뀌고 근무시간의 경우도 무조건 10시간에서 요일별 시간별 차등이 생기면서 일대 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휴식이 무급으로 바뀌면서 휴식을 안쓰는 사람들이.. 2019. 12. 28.
타다 드라이버 두달 수행 후기 도대체 정체가? 말들이 많다. 근로자냐 자영업자냐 어디 소속이냐 등등.. 정확히 내가 인지한 바로는 자영업자이다. 즉. 프리랜서이다. 내가 일하는 바닥의 프리랜서와 비교하면 근무환경은 괜찮은 듯 싶다. 최소한 차를 갖고 오라고 하지는 않으니까 근데 이런 상황에도 참 기사들 중에 말 많은 인간들이 있다. 차내비품 일단 차내 비품들, 몇 가지 종목들이 있는데 이건 업체마다 기준이 다른 듯 하다. 어떤 곳은 주고 어떤 곳은 안주고.. 어떤 곳은 고장나도 안바꿔주고 아니면 아예 치워버리던가.. 대표적으로 기사들에게 얘기 나오는게 핸드폰 거치대. 이거 안준다고 징징대는 인간들이 있는데 나 같음 하나 사서 쓰겠다. 실제로 나도 사서 쓰고 있다. 그리고 한 대의 차를 최소 2명 이상이 번갈아 쓰니 고정배차라고 한 대.. 2019. 4. 27.
타다 드라이버 대기지역 알고리즘 + 타다 아킬레스건 원래 타다 드라이버 출근하면 그날 고정으로 대기되는 지역이 설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만약에 강남역 대기인데 손님을 모시고 분당에 갔다면 빈 차로 강남역까지 오거나 아니면 중간에 호출 걸리면 태우는 좀 복불복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손님을 태우고 이동하고 나면 수시로 대기지역이 바뀐다. 어떤 변수들을 갖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도 짱박히는 드라이버들이 많으니 움직이게 하는 스타일갔다. 그러다 콜 얻어걸려서 손님 태우게 하고.. 나의 경우는 저번 운행에 나갔을 때 송파 강남 서초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행이력을 보니 초단거리 운행위주였고 대기지역은 고터, 잠실, 역삼, 선릉 같은 식으로 계속 바뀌었다. 아마 돌아다니게 하면서 쓰는 연료량과 콜이 얻어걸릴 확률의 최적화를 찾고나면 좀 더 근사한 대.. 2019. 3. 20.
첫 운행 후기 원래 타다가 베타시절이던 작년 추석 때부터 모시러를 통해서 교육을 받고 한번 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 (시간과 정장)로 인해 저번 주에 첫 운행을 했었다. 차는 1만키로 탄 카니발 11인승 최근연식에 깡통트림. 일단 차는 되게 좋은데 디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근무시간에 따라서 근무강도가 많이 차이나는 것 같다. 맨날 세단만 운전하다 카니발 같은 차를 운전하려니 좌우 폭과 후진 시 뒤쪽이 가늠이 잘 안된다. 파킹에 놓지 않으면 전동문이 열리질 않는다. 나는 06시부터 16시까지 운행을 했는데 해뜨기 직전의 시간에 택시들이 운전하는데 많이 방해한다. 차폭감 없는 기사들의 경우는 택시의 시비에 많이 말려들 것 같다. 주말이라 그런지 진상 손님은 없었고 오전 타임은 대기가 상당히 길었다. 문제는 덩.. 2019.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