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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NF 8280

NF쏘나타 열선시트 수리

by 고니-gonnie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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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타던 2.7 크레도스에 본래의 시트가 고장나서 투스카니 시트를 넣은 적이 있었다. 당시 열선이 있는 시트였고 그걸 살려서 써먹었는데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열선시트는 정말 러블리한 아이템이 되었다. 예전에 썼던 그것은... 아무래도 제것이 아니다 보니 한방에 확 뜨거워지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 차에 달린 녀석은 2단으로 조절도 되고 서서히 뜨거움이 올라오고 꽤나 좋다. 근데 어느날 이게 안되기 시작한다. 내용을 검색해보니 온도를 측정하는 바이메탈이 끊어져서 그런다고 한다. 재밌는 건 이게 아침에 아주 차가울 때는 작동을 안하고 내가 엉덩이로 좀 눌러놓으면 그때는 또 잘 작동한다 -_-;;; 암튼 겨울을 나려면 이게 없어서 안되는 아이템이길래 바로 수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동네에 있는 블루핸즈에 가니 자기네는 시트 수리가 안된다며 시트 전문점(?)을 소개해줬는데 가보니 그냥 좀 큰 용품점이다. 여기서 나온 견적이 13만원이다. 현금가격으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현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내가 사는 곳에서는 성수동에 있는 동부사업소가 제일 가깝다고 거기에 가면 할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들이대봤다.

바로 들이대보니 에쿠스부터 현대에서 값 좀 받는다는 차들은 꽤나 몰려있다. 참고로 내차가 제일 후진 차였다 -_-;; 예약하라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건 없고 대신 부품이 없으니 이틀 후에 다시 오라는 얘기만... 사실 시트작업반 전화번호를 파악해서 전화해보니 받질 않아서 들이댔는데.. 기름값이 좀 아깝긴 했다. 

정확히 이틀 후 다시 들어가니 부품을 준비해놓고 바로 교환해줬다.


시트를 뜯어가서 나름의 작업대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뜯더니 필름을 때어내고 새로운 필름을 달아줬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스폰지와 가죽까지 다 교환했음 좋겠지만... 나름 가격들이 꽤 나간다. 그래서 그것들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열선만 교환했다. 작업시간은 총 30분이 걸리지 않았고 금액은 아래와 같이 나왔다.

사실 곰임이 좀 쌔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예전에 시트작업을 구경해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 난 저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시트. 특히나 전동시트는 꽤나 무겁고 작업이 빡씨다. 덕분에 동네에서 나온 견적의 절반정도로 이 결함을 해결했다.

현대를 까는 애들이 많은데... 현대가 좀 잘못한 게 많긴 하다. 근데 다시 바꿔서 생각해보면 현대를 까는 애들은 결국 현대정도 밖에 못타는 애들이 현대를 깐다. 뭐 외제차 타는 애들이 뭐가 아쉬워서 주둥이 털어가면서 현대를 까겠냐? 사실 이 차가 나에겐 첫 현대차이고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아서 좀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내가 워낙 헝그리한 카라이프를 즐겨서 그런지 몰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앞으로는 현대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정비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보련다. 수입차 타는 애들이 제일 짜증나 하는게 바로 정비 네트워크이다. 하지만 분명한 게... 저런 작업에 대한 공임은 괜찮은 거 같은데 일반 경정비의 공임이 블루핸즈는 꽤나 비싸긴 하다. 근데 그것도 좀 다르더라. 이렇게 저렇게 내가 잘 한번 파보면서 이용해야겠다.

다음엔 엔진오일, 겉벨트 + 워터펌프, 미션오일 교환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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