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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NF 8280

브레이크

by 고니-gonnie 201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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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세팅된 브레이크는 드라이버로 하여금 웃음을 준다.

전에 타던 크레도스에 델타가 올라갔던 차는 델타를 올리기 전 브레이크 계통을 한번 싹 손봤다. 

Fluid 교환, 패드, 캘리퍼, 디스크까지.. 근데 그때 디스크가 불량이었는지 하드한 브레이킹 "한번"만 들어가면 ABS달린 차 처럼 막 진동을 했다. (참고로 그 크레도스 ABS없는 모델임) 열에 의한 디스크 변형이 온건데.. 이게 결과적으로 코너에 진입하기 전까지 빡씨게 어택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더라. 브레이크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제동포인트를 일찍 가져갈 수 밖에 없는.. 당시 주된 코스는 내부순환이었는데 진짜 레토나보다 더 공략하기가 어려웠다. 사실 그때 브레이크만 멀쩡했었어도 T8D를 가지고도 재밌게 놀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쉽다. 

그렇게 4기통의 맛을 보다가 말고 델타라는 6기통을 만나니 더 올라간 출력으로 인해 브레이크는 절실했고 결국 디스크 교환을 하고 당시 차를 만들어준 샵에서 쓰기 좋게 브레이크를 만져줬다. (샵 사장은 용인1세대. 즉, 티뷰론 세대) 그에 대한 결과는 답력에 따라 반응하는 브레이크가 되었고 폐차할 때까지 진짜 패드만 바꿔가며 아주 기분좋게 탔다.

문제는.. 세로 들여온 이 돼지;; (내 명의로 등록되었던 차들 중에 얘가 등록증 상 수치로는 가장 무겁다. 레토나 1500kg, 크레도스 1200kg, 쏘나타 1800kg -_-;;)에게서 크레도스 때의 브레이크 문제가 나타난다.

출력도 (제원상이지만) 델타만큼 나오고 결정적으로 무게가 올라가니 브레이크에 아주 치명적이더라.. 사패산 터널에서 최고속 쉐이크다운을 해봤는데.. 브레이크 한번 잡아보고 ㅎㄷㄷ 해서 그냥 아무 페달도 밟지 않고 자연스레 감속했던 적이 있다.

난 처음에 그게 ABS가 작동하는 것인 줄 알았다. 역시나 내 명의로 등록되었던 차 중에 처음으로 ABS가 달린 차였던지라.. 근데 그게 아니고 그냥 디스크가 열을 먹어서 변형이 온거다;;

그래서 오늘 역시나 같은 방법으로 디스크와 패드 교환을 한다.

국민 2피(스톤) 셋이라고 하는게 있는데 뭐 그랜져HG 12.6인치 디스크에 그랜져XG 2피(스톤) 캘리퍼 등등의 조합인가보더라. 


(문제의 국민 2피 세트)

근데 저번에 스왑차를 타면서 부품주문할 때마다 좀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못구하는게 아니고 어떤 걸 구해야 하냐의 문제) 이제 그냥 모비스에 차대번호 찍으면 나오는 부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세팅하려고 저런 조합은 안하고 디스크와 패드만 바꿔보련다. 

물론 작업하는 곳은.. 세팅의 개념을 보여줄 수 있는 샵은 아니고 용품점에서 파생된 개념의 샵이라 당장 기대는 안해도.. 몇곳 수소문 중인 샵이 있는데 그곳에서 세팅은 완성시켜보련다.

다시 한번 브레이크로 인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왜이렇게 일체형 쇽이 그리워지는 날일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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