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3 공개, 성능 향상은?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다?

M3 맥

bmw m3 가 아니다. 어느덧 인텔과 결별하고 애플실리콘으로 넘어오고 3번째로 나온 M3 칩이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31일 오전 9시에 발표되었다. 보통 새벽시간이었는데 되게 신기한 시간에 발표되었다.

M3 칩의 성능

공식적인 M3 칩의 성능은 여기 를 눌러보면 살펴볼 수 있다. 되게 신기한 내용은 비교 대상이 M2가 아니고 M1이며 그리고 단종된 인텔맥이다. 애플이 인텔 때문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인텔을 먹이고 싶어서 그런 거 같기는 하지만 이상한 점은 분명하다. 어떤 사람이 분석해놓은 글을 보면 M2 대비 M3는 10% 성능향상에 그친다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커뮤니티에서는 역시나 M1Pro 고급형 이상을 구매한 사람들이 진정한 승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인텔맥을 쓰는 환경에서 새로운 맥을 구입하는게 아니고서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성능과 가격이다.

M3 칩의 가격

달러기준 가격으로는 계속 동결인데 한화로는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그리고 M3 에는 에어가 없고 깡통 M3pro가 있는데 이름은 pro인데 칩은 노멀칩이다. 생긴건 같은데 속은 다르다는 것이다. 심지어 램도 8gb 이고 대역폭도 절반이라는 얘기가 있다. 내가 M1에어를 사용하다가 M1Pro 14인치로 바꾼 이유가 여러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외장모니터 출력이다. 에어의 경우는 디스플레이링크를 사용해야해서 좀 번거로운 반면 프로의 경우는 외장모니터 출력이 2대가 된다. 크램쉘을 사용하는 나한테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암튼 시작가 기준으로는 생긴건 프로인데 외장모니터 출력이 1개 밖에 안되는 녀석의 가격이 꽤 비싸다. 어떤 유튜버가 M1이 가장 쌀거고, 그 이후로 M1 을 싸게 풀면서 손해봤던 것들을 M2, M3에서 찾아먹을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M3Max의 경우는 얘기할 필요가 없을 만큼 가격이 꽤 높다. 16인치의 경우 풀옵션 때려넣으면 천만원이 넘는 가격이 나오기도 한다.

구매해야할 사람

내가 지금 인텔맥을 쓰고 있는데 중고는 싫고 새거를 사고 싶다 하는 사람들이 진입하기 좋을 거 같다. 

구매하지 말아야 할 사람

지금 애플실리콘 계열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넘어갈 필요가 있나 싶다. 특히나 팬이 달린 Pro 이상의 맥북을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결론

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M1Pro 14인치를 중고로 구매해 올 때, 좀 있으면 M3 나올텐데.. 그러면 가격 더 떨어질텐데.. 했었는데 그 걱정?이 많이 사라질 거 같다. 오히려 아이 주려고 남겨놓은 M1에어를 적극적으로 판매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M1칩 제품들의 중고가격 방어가 많이될 거 같다. 나는 유튜브나 보고 블로그에 글이나 쓰고 웹개발이나 하고 가끔 앱개발을 하는데 M1Pro 정도면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지급받은 M1Max도 써봤는데 오히려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는 느낌이 있었을 뿐이다. 애플실리콘으로 전환할 때 참 많은 우려의 소리들이 있었는데 당분간 M1칩은 정말 애플실리콘의 다시 없을 명작으로 남아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