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우리에게 드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회사가 중국의 DJI 입니다. 아직 여기 쓰지는 못했지만 DJI 드론도 한 대 갖고 있는데요. 어느새 액션캠 시장에 등장해서 아무런 발전이 없는 고프로를 밀어내고 있고 촬영장비 시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면 마이크가 필수인 시대가 되었는데요. 오늘 개봉한 제품은 마이크 미니 입니다.
원래 DJI 에는 MIC 1 과 MIC 2 가 있는데 기능이 정말 화려합니다. 저도 액션5프로를 장만하고 나서 MIC 2 를 구매할까 고민했었는데 당장 쓸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액션5프로 자체의 마이크도 좋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지나갔었습니다. 물론 MIC 2 의 가격도 한몫 했습니다.
그런 사이에 MIC MINI 라는 제품이 나왔고 가격도 적당하고 해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게 기존 MIC 2 와 딱 두가지 차이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라발리에 마이크 지원 여부입니다. 라발리에 마이크가 뭐냐면 우리가 뉴스 같은 걸 보면 앵커가 차고 있는 조그마한 마이크를 볼 수 있는데 그걸 라발리에 마이크라고 부릅니다. 크기가 작고 자연스레 어울리며 복장의 바깥이나 안쪽에 위치시킬 수 있고 선을 쭉 연결해서 송신기에 연결하는데 송신기는 안보이는 부분에 위치시켜서 사용하는 그런겁니다.
기존 MIC 2 의 경우는 송신기에 저 마이크의 3.5mm 단자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MINI 에는 그게 없습니다.
두번째는 송신기 내부 레코딩입니다. 즉, 마이크 내부에 따로 음성을 녹음하는... 녹음기처럼 사용하거나 아니면 좀 더 정밀한 좋은 품질의 음성 확보를 위한 기능인데... 저한테는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절반이고 필요한 건 다 있는 MIC MINI 를 구매했습니다.
개봉사진
박스도 딱 손바닥 만할 정도로 작습니다.
꺼내면 뒤에 보이는 파우치 안에 구성품이 다 들어가 있고 충전케이스에 송신기 두개, 수신기 한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파우치 내에도 구분되는 공간이 많아서 충전케이스를 넣고도 별도의 부속품들을 같이 휴대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 질감도 좋고 푹신하고 좋습니다.
구성품이 뭐 많지는 않지만 딱 필요한 것만 있고 제일 좋은 것은 저렇게 윈드실드를 장착한 채로 그리고 수신기에서 카메라에 연결할 때 필요한 케이블을 충전케이스 안에 한번에 다 때려넣고 다닐 수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게 왜 좋냐면 원래 RODE 와이어리스를 갖고 있는데 이게 다 흩어져서 수납되고 보관되다 보니 필요한 경우 한번에 찾아서 쓰기가 힘듧니다. 그런데 MIC MINI 의 경우는 충전케이스에 다 때려넣을 수 있어서 이거 하나 들고 나가면 됩니다.
장점 1 - DJI 생태계
어떻게 하다보니 드론부터 액션캠까지 DJI 생태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드론은 선택지가 없어서 그렇다 치지만 액션캠의 경우는 최근에 고프로11 을 중고로 구매해서 써봤는데 너무 불편했습니다. 일단 너무 열이 잘 받아서 뭔가를 녹화하다보면 항상 꺼져있고 이거는 무슨 수중촬영만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열이 많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액션5프로를 구매했는데 이 기기에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없이 바로 송신기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션캠에 뭐 마이크까지 필요하냐 할 수 있는데 액션5프로의 경우 별도 방수하우징 없이 수중촬영을 지원하고 그런 특성들 때문에 기본마이크가 좋긴하지만 외장마이크를 사용하는 쪽이 훨씬 음질이 좋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기 좋고 번거롭게 수신기를 연결하고 그런 거 없이 자기들의 오디오 전송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습니다. 액션5프로 뿐만 아니라 액션4, 그리고 오즈모포켓 하고도 너무 쉽게 연결됩니다.
장점 2 - 2단계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장점 1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될텐데요 마이크 차원에서 ANC 가 되기 때문에 깔끔한 음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건 비단 액션캠 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같은 장비에 연결할 때 사용하기 좋은데요. 이런 마이크는 지향성 마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온갖 소음이 다 들어오는데 그런 잡음들은 깔끔하게 걸러서 영상에 음성을 입힐 수 있습니다.
장점 3 - 클리핑 방지 기능
갑자기 큰 소리가 확 들어올 때 소리가 깨질 수 있는데 그걸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의도치 않게 음원을 망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결성
제공되는 아답터를 이용하여서 수신기에 결합하면 USB-C 단자를 사용하는 다른 장비에도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아이폰이나 갤럭시로 뭔가 영상을 만들 때 좋은 품질의 오디오를 담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성이 좋은 앱
위에서 언급한 방법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DJI mimo 앱에서 수신기 및 송신기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JI mino 앱의 경우는 액션5프로 같은 것들의 라이브 뷰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MIC MINI 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내가 DJI 관련 장비가 하나 쯤이라도 있다면? 바로 질러볼만한 제품입니다. 송신기만 판매하는 패키지도 있으나 가급적 전부 다 들어있는 패키지로 구매하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아직 블로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럴싸한 영상 제작을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갈수록 글이든 영상이든 본인의 컨텐츠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은 상황에서, 특히 영상 컨텐츠를 만들려고 할 때 마이크는 꼭 필요하고 그런 상황에서 아주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IT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널컷으로 인코딩했는데 어두울 경우(feat. 고프로11) (0) | 2024.09.13 |
---|---|
아이폰 스팸 차단 방법 (0) | 2024.06.26 |
신학기 자녀 스마트폰 개통 (모요, 모두의요금제) (0) | 2024.03.01 |
WH-1000MX4 소리를 새롭게 듣게되다 (0) | 2023.12.30 |
맥북 블루투스 끊김 문제 해결하기 (2)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