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세이프 삭제하는 법

이니세이프

이름은 세이프지만 절대 세이프하지 않은 국내의 이상한 보안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요즘 국정원에서 북한을 예로 들며 이 프로그램이 해킹되었다고 뉴스를 풀고 있다. 솔직히 요즘 시국에 국정원이 북한 관련얘기다 보니 사실 믿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니세이프 등 국내보안관련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이 보안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에 오늘은 이런 말만 보안프로그램인 녀석들을 삭제하는 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삭제하는 법이 어려워?

그렇다. 윈도우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정말 깊숙히 여러 곳에다 내용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지들이 나설 때가 아닌 때에도 떠서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단순히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 삭제로는 잘 지워지지도 않고 심지어 온갖 협박아닌 개구라를 치며 - 이걸 지우면 너의 컴퓨터는 위험에 빠진다는 등등 발악한다.

 

그래서 오늘 갖고 온 방법은 바로 구라제거기 이다.

구라제거기

말 그대로다. 보안프로그램이라 하지만 보안에 도움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을 날려버리기에 구라제거기라고 한다. https://teus.me/878 이곳에 가서 받으면 된다.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압축을 풀고 실행파일 돌리면 정말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상한 보안프로그램들을 싹 날려준다. 심지어 프로그램들 별로 개기는 경우들, 루틴하지 않은 경로에 숨겨놓은 것들 등등 싹 다 찾아서 날려준다. 

한국의 보안시장

https://news.hada.io/topic?id=8176 여기에 보면 해외의 유명한 개발자가 한국 보안프로그램에 대해서 싹 파헤친 글이 있다. 바로 보안프로그램 그 자체의 취약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들에 대한 보안 프로그램 회사들의 대응이 가관이었는데 한국의 보안시장이 특수해서 그걸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나불대는 거다 라는 정도로 치부했었다. 

 

그리고 만약 국정원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어찌보면 저렇게 취약점이 다 까발려지고 있는 마당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잠재적인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된다. 보안을 위해서 설치하지만 사용자의 컴퓨터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지어 저 구라제거기를 돌려서 컴퓨터 성능이 향상된 사례도 종종 보여지고 있으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저런 구라스러운 프로그램들이 요즘 맥용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무래도 한국의 보안환경이 변해야 끝날 거 같은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의문스럽다.

결론

나랏일을 하기 위해서는 저런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이 필수사항이다. 볼일 보고 나서는 구라제거기를 돌려서 반드시 컴퓨터를 안전하게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