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Life

키크론 K1 키보드 구매후기

by 고니-gonnie 2022. 11. 9.
반응형

키보드는 이미 많다.

저번에 올라간 포스팅, 키크론 K8 에 이어서 같은 날에 구매한 키크론 K1 이다. 역시나 적축이고 텐키리스 방식이다. 이건 키크론 네이버 스토어에서 타임세일을 해서 구매했고 가격은 꽤나 싸게 구매했다.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졸지에 그래서 한 날에 키보드를 두개나 구매했다.

특징

처음에 구매한 K8의 경우는 우리가 흔히 쓰는 스텝스컬쳐 같은 개념의 키보드이다. 근데 K1은 높이조절이 없고 대신에 키보드가 반대로 경사져 있는 그런 방식이다.

그래서 오히려 뭔가 손목이 좀 더 자연스럽게 위치하게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역시나 스위치는 갈축이고 먼저 구매했던 K8 도 갈축인데 키캡의 생김새 때문에 그런지 소음이 많이 다르다. 얘는 그리고 알루미늄 케이스라 살짝 무게감이 있다. K8의 경우는 플라스틱 케이스여서 소음이 더 증폭되는 그런 느낌이 있다. 

역시나 LED가 있어서 불이 들어오며 효과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우리가 아는 키크론 키보드의 대부분 특징 (맥 최적화, 다중페어링 등등)은 다 갖고 있다. 

그리고 보유한 키보드들 중에 유일하게 옆구리가 오픈되어 있는 키보드라서 청소는 아주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K8도 옆구리가 오픈되어 있는데 키캡이 많이 높아서 얘기가 살짝 다르다.

사진들, 구성품

역시나 패키징은 키크론의 그것들과 비슷하고 윈도우용 교체 키캡, 키캡 리무버, 충전 및 유선연결용 케이블 들이 있다.

이렇게 역시나 불도 들어오고 

뒷쪽에는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스위치들이 있다.

혼란

원래는 정말 심심풀이용 키보드로 갖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K8의 방출을 심각히 고민해야하는 그런 상황에 놓였다. 내가 갖고 있는 레오폴드 텐키리스들과 K8은 생김새도 비슷하고 사이즈도 비슷하다. 근데 K8은 뭔가 만족할만한? 아하 포인트가 없다. 오히려 시끄럽고 텅텅거리고 있다. 그래서 K8을 어찌해야하나 심히 고민이 된다. 원래 미니배열 키보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도 갖고 있지 않았지만 K1의 경우는 미니키보드 같은 느낌에 내가 원하는 텐키리스 배열이라서 구매를 했다. 그런데 이게 의외의 만족감이 있다. 바로 위에서 먼저 언급한 높이조절이 되지 않지만 키보드가 뒤로 갈수록 누워있는 것 같은 구조가 오히려 손목이 편해진다는 것이 아하 포인트로 작용하게 되었다. 거기에 심지어 미니키보드 사이즈이다 보니 좁은 책상에서 더 돋보일 것 같다. 이게 왠지 레오폴드들도 밀어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점

단점이 없지는 않다. 키캡이 얕은 타입이다 보니 약간 타이핑하는데 생소함이 있다. 그래서 그 생소한 만큼의 오타가 꽤 나온다. 근데 이건 적응되면 없어질 문제일 것 같다. 그 외의 단점은 웃기게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보드 덮개가 없다. 이게 청소하기 쉬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청소하기 쉬우니 자주 청소하라는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샀던 모든 기계식 키보드에 이던 키보드 덮개가 없다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결론

기대가 없었는데 구매해서 그런지 의외로 만족감이 높다. 그래서 레오폴드들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자가 되었다. 당장 내일 출근할 때 나와 함께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eD2lsazV3o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