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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M1맥북에어 스탠드

by 고니-gonnie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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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맥북을 쓰기 시작하면 바로 따라오는 것이 바로 악세사리 병입니다. 뭐랄까요. 맥북은 스벅입장권, 악세사리는 그 안에 포함된 옵션들 입장권?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많은 악세사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스탠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왜 하필이면 스탠드?

원래 노트북은 랩탑이라고 부르죠. 그건 무릎 혹은 허벅지 위에 놓고 쓴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노트북으로 하루 종일 일도 할 수 있는데 (특히나 맥북의 배터리 타임은..) 하루종일 고개를 숙이고 작업한다고 생각하면 얼마 안가서 곧 거북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에게 거북목은 엄청난 사회적 문제(?) 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손목터널 증후군, 그리고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원격근무 등이 대중화 되면서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간지나게 스벅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노트북을 끼고 일을하는데요. 하루종일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한다고 하면, 첫날은 스벅입장권과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한다는 기쁨에 취해서 뿌듯하게 일을 하겠지만 이게 좀 오래되면 어느 순간 목이 아파서 환장하는 순간이 오고 맙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노트북 스탠드입니다. 초기에는 휴대가 불가능한 녀석들이었고 요즘은 휴대가 가능한 녀석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것도 휴대가 가능한 녀석인데 휴대가 가능한 제품들의 문제는 스탠드에 올려놓고 타이핑을 치면 노트북이 흔들흔들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바꿔 말하면 사람들이 일하러 까페에 갈때 왜 스벅에 가는지와 같은 문제입니다.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래도 스벅에 있는 책상들이 타이핑을 치며 업무를 볼 때 식탁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타이핑 칠 때 흔들리는게 뭐 얼마나 대수롭기에 그렇냐 하실 수 있지만, 이게 겪어보면 정말 당황스럽고 일을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홈플래닛 접이식 알루미늄 노트북 거치대

쿠팡에 좀 찾아보니까 많은 스탠드들이 있는데 그 중에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이고 흔들리지 않을 거 같은, 그러면서 가격은 싼 (제 지갑은 언제쯤 좀 두둑해질까요..) 녀석을 좀 찾아보니 

홈플래닛 접이식 알루미늄 노트북 거치대 (휴대용 파우치 포함)

이런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참 저는 쿠팡파트너스를 합니다. (굽신굽신)

휴대가 가능할 것, 흔들리지 않을 것, 간지도 날 것, 거기에 쌀 것(...) 이 모든 것을 얼추 충족시켜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기본적으로 접어지고 휴대가 가능한데, 그냥 가방에 때려넣으면 가방 내에 있는 다른 물건들이 망가질 수 있으니 

이렇게 파우치도 줍니다. 15,000원 남짓한 가격에 파우치까지 준다니 솔깃해집니다. 

각도

각도는 총 다섯단계로 조절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m1 맥북에어의 경우는 화면이 뒤로 넘어가는 각도까지 바닥에 있을 때 완벽한 간지를 고려했는지, 이 스탠드 기준으로 제일 낮은 각도, 그리고 두번째 각도까지가 제일 자연스럽습니다. 너무 각도를 막 올려버리면 화면이 오히려 살짝 숙여지는 듯한 느낌이고 그쯤되면 손목도 너무 많이 꺾여서 감당이 안됩니다. 

제일 많이 세운 각도
제일 낮은 각도

이렇게 놓고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납작하게 변신시키기 위해서 공간들이 합쳐지고 분해될 수 있게 많이 비어 있는데 이게 은근 노트북 냉각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m1맥북에어나 m2맥북에어는 하판 그 자체로 발열을 시키는 히트싱크같은 역활을 하는지라 오히려 엘라고 L3 같은 녀석이 더 냉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건 휴대가 안되는 녀석이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 스탠드는 하판에서 흡기를 하는 윈도우 노트북들에게 좋을 거 같습니다. 스탠드가 공간이 비어있지 않으면 잘못하면 하판의 흡기 부분을 막아버릴 수 있어서 적절한 냉각을 할 수 없거든요. 

단점

이렇게 칭찬 일색의 스탠드에도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좀 낮은 내구성입니다. 물론 순간접착제로 수리(?) 하긴 했지만 그닥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싸니 그려러니 합니다. 

결론

거북목은 우리 사회의 큰 문제입니다 ^^;; 저 역시도 그래서 어지간하면 모니터를 많이 위로 올려서 쓰고 있고요. 휴대가 가능하고 흔들리지 않고 2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이런 스탠드 하나 장만해놓는다면 목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또한 m1pro나 m1max 처럼 외장모니터 출력이 2개 이상 안되는 m1맥북에어나 m1맥북프로, m2맥북에어, m2맥북프로 같은 제품들은 외장모니터와 같이 쓰기 위해서는 이런 스탠드가 굉장히 훌륭한 역활을 합니다. 물론 엘라고 L3 같은 녀석도 있지만 휴대가 불가능하고 각도도 정해져 있고 무엇보다 가끔씩 책상에서 잠시 치워야 하는 경우들이 있을 때 많이 번거롭습니다.

외장모니터 출력이 1개만 되는 m1맥북에어, m1맥북프로, m2맥북에어, m2맥북프로 유저시거나 구입하실 예정이시라면 꼭 이런 거 하나 장만하셔서 목건강을 지키시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현해보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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