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Life

리모택시

by 고니-gonnie 2015. 2. 3.
반응형

카포토는 오늘도 승차거부에 대해 강하게 얘기하더라. 그런 놈 죽여야 한다고.. 뭐 틀린 말은 아닌데 이제 그랜져 정도 굴릴 수 있는 개인택시기사니 저런 말 하는 거 같다. 내가 우버하면서 본 택시들은 법인이고 개인이고 안가리고 핫스팟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승차거부다. 나는 아니니깐 아니다. 라는 식으로 때우지 말자. 그렇게 정의감에 차 오른다면 스스로가 서울시에 정책건의하고 개택연대 내에서 목소리 좀 내보지. 좌빨좌좀좌파 하면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쌍팔년도 소리는 그만하시고..

됐고 오늘 리모택시가 정식런칭했다더라. 한번 열어보니 우버랑 거의 똑같다 ^^;; 아무래도 지도가 구글맵이다보니 ㅋㅋ 평점주는 거 차량 정보 등 어떤 부분에선 우버보다 나은 것도 있더라. 특히 지정호출. 차종이나 개인, 법인, 모범을 고를 수 있는 것 말이다. 차가 배정되기 전까진 어떤 차가 올지 어떤 기사가 올지 모르는 우버와는 또 다른 점이다. 맹점은

1. 과연 밤 12시에도 택시기사들이 저거 켜놓고 있을까? 이게 제일 큰 맹점이다. 강남, 이태원, 홍대는 모범도 새벽 1시부터 승차거부를 하는 곳이다.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내 짐작은 아직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기에 과연 손님을 태우고 미터기대로 갈까? 이다. 물론 뭐 기사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택시기사들에게 먹힐 얘기일까 싶다. 그리고 목적지를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이게 탑승 후 출발을 해야 목적지가 나오는건지 (우버처럼) 아니면 아예 호출이 날아갈 떄부터 목적지 정보까지 있는건지 그것도 중요하다. 전자의 경우는 요금가지고 혹은 골목길이라고 실갱이 할 가능성이 크고 후자의 경우는 아예 콜을 안받을 것이다. 그러면 콜택시의 이점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2. 수수료는? 리모택시도 돈을 벌어야 하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돈을 벌지 궁금하다. 택시기사들은 카카오택시에 대해서도 어차피 수수료 때갈 놈들이라며 시큰둥하다. 리모택시는 어떤 식으로 돈을 벌지 궁금하다. 요금에 손댈 경우 배달앱과 같은 얘기 듣고 매장당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손가락 빨 애들은 아니고..

여기서 우버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 혹은 서비스 둘 중 하나 밖에 카드가 없어보인다. 가격의 경우는 수수료를 때어가고 요금을 올린다면 기사들이 과연 따라올까? 지금 건당 인센티브를 주고 수수료가 없는 건 그야말로 돈을 쏟아붇겠다는 얘기다. (물론 초창기에 비하면 약하다.) 근데 이렇게 해서는 돈을 못번다. 언제까지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손님이 돈을 더 내든 기사가 돈을 적게 가져가든 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러면 돈이 올라간다 치면 그만큼 서비스가 나아져야 하는데 과연 그것도 가능할까? 생각보다 렌트카 기사들이 많고 (철수했다는 소문도..) 거기에 생각만큼 기사 평점에 대한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결국은 내가 초기부터 말했던 질좋은 기사를 수급하는게 최우선인데.. 한국시장을 먹을 생각이 있다면 차가 조금 늦게 깔리더라도 기사를 잘 관리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강남우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서울 전역에 대기수당을 줘서라도 차를 박아놔야한다. 물론 대기수당 받는 차는 콜 수락율이 100% 되어야 할 것이다. 초창기 강남에 정착할 때 이 문제때문에 말이 많았다.

암튼 난 일에 파묻혀있고 재밌게 돌아가는 거 같다 : )

반응형

'Car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차를 고르는 기준  (1) 2015.05.13
Game over  (0) 2015.02.25
(포토뉴스) 자동차세 인상 " 택시는 절대 안된다 "  (0) 2015.01.14
내가 택시 싫어하는 이유  (0) 2014.12.02
반성  (0)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