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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Game over

by 고니-gonnie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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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421&aid=0001283634 

결국 크게 사고치는구나.. 얼마나 할지 모르겠으나.. 장담하건데 6개월만 돌리면 택시회사 사장들, 개인택시 기사들 우버에 와서 싹싹 빌게 될 듯.. (물론 그 과정에서 드라이버들의 수익적인 희생이 좀 따를 듯...)

내가 보기엔 부사장이 왔을 때가 일종의 최후통첩 같은 것이었다. "우리랑 같이 사업하자. 우리도 협조하겠다. 어차피 시대는 변한다. 같이 가자." 이런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봐라. zero to one처럼 우버가 장악하고 나면 

1. 개인택시 면허값은 이제 똥값 - 권리금 같은 개념이라 그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음.
2. 모든 통제권이 우버에 넘어감 - 이러면 요금, 배차 등등 정부에서 손을 쓸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우버가 마지막 손을 내밀었을 때 서울시가 그 손 잡아주고 적당히 길들여야 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앤디 루빈이 안드로이드 폰 만들어 달라고 삼성에 얘기했다가 팽당하고 구글하고 찐붙으니깐 삼성이 가서 같이 하자고 했었다.

유튜브가 한국 들어올 때 망 사용료 공짜로 하게 해달라고 했다가 3개 유선 통신사들이 웃겨 그러고 팽 했지. 결국 유튜브는 대세가 되서 통신사들은 따로 돈을 들여 캐시서버 설치하고 쓸 때 없는 지출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KT는 아직도 안하고 있어서 유튜브 재생이 많이 느리다. 그냥 그때 사용료 공짜로 해줬음 캐시서버 설치하는 돈도 안들었을텐데...

시대가 변하고 있다. 근데 한국은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다. 어쩌면 이런 나라에서 IT가 발전했다는 것도 이제 돌이켜보면 신기할 정도.. 애플은 전기차를 만들 궁리하는데 현대는 빌딩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는 한국사람들 특성과 초창기 홍보가 거의 안됐을때도 그리 바빴는데 지금은 기사도 넘치고 수요도 넘치고 곧 대학 개강이고 무조건 다들 우버 타고 다닐거다.

물론 손님에게 탑승조건에 제약이 좀 있긴한데 (1주일에 30번, 그리고 한건당 3만원 구간까지만..) 그거야 두고 볼 문제고.. 암튼 재밌게 돌아가네 : )

애시당초 서울시가 1억 2억정도를 가지고 포상금제도네 어쩌네 하면서 우버랑 돈싸움을 한게 잘못이다. 박원순 시장은 참 불쌍하다. 새누리당 눈치보랴, 택시기사새끼들 눈치보랴, 그래서 포상금 도입해줬는데 그래도 택시기사들은 박원숭이는 28억 전세에 사는 나쁜놈이라고 하지, 우버 좋아라하는 일반 시민한테 인심 잃어 우버 기사한테 인심 잃어...

결국 우버로 인한 최고의 피해자는 박원순 시장인 듯.. 이게 다 멍청한 새정련 놈들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아무짓도 안하고 있었잖아? 그리고 공로는 가로체겠지. 이제 출퇴근 편히 하겠구나 : ) 돈도 안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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