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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맥북프로 2013 late 13인치 중급형 영입

by 고니-gonnie 201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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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던 맥북에어 13인치 (2013 Mid, i7 1.7ghz, 8gb ram, 256gb ssd)를 레티나 때문에 팔어먹고 들였던 2013 early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2015년 마지막 날에 악세사리 한 움큼과 구매했는데 난 레티나면 되는 줄 알고 성급하게 early를 질렀다가 꽤나 후회를 했다. 일단 late와 early는 씨퓨가 다르다. late는 하스웰, early는 아이비브릿지인데 이게 퍼포먼스보다 결국 배터리 성능에 영향이 매우 크다. 쓰던 맥북에어의 경우도 하스웰이었고 미친듯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i7 프로세서를 달고도 실사용 기준으로 10시간이 가능했다. 근데 early모델은 실사용 기준으로 6시간이 안된다. 엄밀히 말하면 5시간이 한계인 듯 싶다. 강의 같은 일들이 있어서 외부에서 사용해야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했다.

두번 째는 ssd방식이다. early의 경우 일반 sata 방식, late의 경우 pcie x 2 방식이다. 이게 일장일단이 있는데 벤치마크 속도로 비교하면 pcie방식이 월등히 빠르다. 다만 sata방식은 용량 업그레이드가 쉬운 부분이 있다. pcie 방식의 경우 애플 자체규격이라고 하드웨어 자체가 많이 비싸다. 하지만 sata방식의 경우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으로 업그레이드 킷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무선랜도 달랐다. early의 경우는 802.11n까지만 지원되고 late는 802.11ac가 된다. 쓰던 맥북에어는 ac지원 모델이었다. 속도의 체감도 꽤나 있었다. 물론 이것은 먼저 올린 포스팅에 있듯이 새로운 에어포트 카드를 장착해서 해결해주기는 했다.

하지만 결국 배터리의 사용시간 떄문에 쓰던 녀석은 다시 장터로 내보내고 개발자가 쓰던 late모델을 영입해왔다. 


마이그래이션 툴로 기존 맥에 있던 자료를 모두 넘겨받았따. 너무 편하다. 새로운 맥북에 아이폰을 연결하고 동기화를 해도 폰에 있는 노래가 날가가거나 하는 그런 증상이 없다. (아이폰은 한 대의 컴퓨터하고만 동기화를 하게 되어있어서 동기화하는 컴퓨터가 바뀌면 아이폰이 초기화되는 일이 있다.) 

예전에 한번 시도했던 적이 있는데 하드디스크 모델이라 그런지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고 결국 실패했었지만 이번엔 무선랜으로 서로 연결되서 40분정도에 완벽하게 작업이 끝났다. 스펙상으로도 late의 경우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9시간인가 그렇고 early의 경우는 7시간이었다. 그리고 무게도 0.06g 정도 차이난다고 나오는데 early가 아주 약간 더 두꺼웠다. 

상판을 덮고 있으면 잘 티가 안나는데 같이 열어놓고 하판끼리 붙여놓으니 저정도 차이가 난다.

암튼 지금 음악도 틀어놓고 화면도 밝게 해놓고 배터리로만 돌리면서 포스팅을 쓰는데 확실히 남은 사용시간도 퍼센테이지도 차이가 난다. 코코넛 배터리로 찍어보니 early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원래 6600mA, late의 경우는 6330mA라고 나온다. 약간의 배터리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걸 보면 하스웰이 참 배터리는 아껴쓰는 거 같다.

단점은.. 데리고 온 녀석 기준으로 배터리 사이클이 좀 있고 (131, 내가 쓰던 early는 81이었다.) 레티나 모델이 있다는 코팅 벗겨짐 증상이 있다. 빠른 시일 내에 as센터로 가야할 거 같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다들 키감이 정말 조금씩 다르다. 에어가 그랬고 early가 그랬고 late는 또 다르다. 

아무쪼록 얘는 무탈히 오래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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