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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와 15인치 사용, 영입기

by 고니-gonnie 201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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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맥북프로 레티나 (이하 맥)가 두대가 되었다. 원래 13인치는 작년 말부터 맥북에어를 팔고 사겠다고 난리를 쳐서 결국 손에 넣은 모델이다. 그 와중에 한달만에 기변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손에 넣은 것은 2013 late 중급 모델이다. 이걸 가지고 알콩달콩 잘 쓰고 있었는데 이직을 하게 되면서 맥 15인치가 한대 더 생기게 된 것이다. 원래 업무용으로는 한번도 맥을 써본 적이 없어서 좀 겁이 났는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써보겠냐 하며 호기롭게 맥을 쓰겠다고 했다. 썬더볼트 케이블을 활용해서 기존에 쓰던 13인치 맥의 정보를 고대로 옮겼다. 150기가바이트 정도를 복사하고 세팅하는데 10분정도 걸렸다. 문제는 256ssd에 기존 사용데이터(음악, 사진...) 거기에 부트캠프까지 설치해야 하니 용량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었다. (사진은 내일 가서 다 삭제하고 음악도 최소한으로만 남겨놓을 예정이다.) 덕분에 한동안 13인치 맥이 놀고 있었다. 

새로 받은 15인치는 박스부터 새로 깠다. (이 얼마 만에 까보는 노란박스인가) 다니던 회사라면 까면서 사진찍고 호들갑을 떨었겠지만 처음 출근하는데 그럴 수는 없었다.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적용된 2015 Mid 15인치 기본형 모델이다. 


포스터치 트랙패드는 솔직히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데 누르는 깊이가 많이 얕아졌다. 키감은 새거라 그런것인지 연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쫀득하다. 무게는 확실히 무겁다. 1.56kg과 2.02kg는 확실히 다르다. 13인치는 한 손으로 들고 그럴 수 있었는데 15인치는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야 한다. 배터리의 경우도 3년가까이 된 녀석보다 싱싱하고 물리적인 용량도 크다보니 외부에서도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바로 "소리"다. 13인치의 경우는 소리의 크기에서는 아쉬움이 없었는데 그 질에서는 조금 아쉬웠었다. 근데 15인치는 저 양옆의 공간에 스피커가 있어서 그런지 13인치보다 소리의 질이 많이 좋다. 정확히 말하면 저 스피커 공간에서 울림을 만들어 낸다. 맥북정도의 두께를 가지는 LED티비들 소리를 그냥 내장 스피커로 들으면 정말 못들어주겠는데 국내 티비 만드는 회사들은 반성해야할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조용히 밤에 틀어놓고 일하기도 좋더라.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도 i5와 i7 그리고 메모리 8기가와 16기가의 차이가 크다. 주로 쓰는 webstorm 을 돌리는데 15인치는 거침이 없다. 13인치의 경우는 조금 기다렸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없다. 메모리 귀신 크롬, 포토샵, 웹스톰을 켜고 외장모니터 2개를 더 돌려도 느리다는 느낌이 없다. 이래서 맥북이 좋은 거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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