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북에어는 언제까지 나올까?

들어가며

보통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으면 기존의 제품을 단종시키는 걸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런 행보를 깨는 제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M1 맥북에어 입니다. 

M2 맥북에어가 나왔지만 아직도 공홈에는 M1 맥북에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신 M1맥북프로 13인치는 똑같이 생긴 M2맥북프로 13인치가 나오고 바로 단종이 되었고요. 자 그러면 M1 맥북에어는 왜 단종되지 않고 남아있을까요?

GPU 8core / GPU 7core

M1 맥북에어는 흔히 말하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본형 하나만 남았고 기본형과 고급형의 두드러지는 차이는 바로 GPU 코어 숫자였습니다. 단 1개의 코어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둘은 일부러 차이를 두고 만드는 걸까요? 왜 딸랑 1개의 코어 차이에 의해서 칩이 나뉘었을까요?

반도체 수율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M1 칩 제조공정의 수율에 의해서 7코어 gpu와 8코어 gpu 로 나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 만사가 내 맘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반도체 제조공정, 그리고 원하는 스펙만큼의 성능이 나오는 반도체 제조수율입니다. 갑자기 맥북얘기 하다 반도체 제조 얘기를 하냐 하시겠지만 

반도체 제조사도 그렇고 발주사도 그렇고 수율로 인해서 약간 성능이 떨어지는 그런 칩을 버리는건 엄청난 낭비가 될겁니다. 그런 칩을 사용해서 7코어 gpu 옵션의 칩을 만들고 약간 가격을 싸게 해서 내놓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그냥 머리면 낭비인데 그걸로 가격을 약간 싸게해서 팔면 이득이니까요. 이런 걸 보통 하드웨어 매니아들 사이에선 수율이 떨어진다 라고 표현하죠. 하지만 수율은 엄연히 말해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양품과 불량품의 비율을 얘기하는 것이지 단순히 성능의 차이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딱히 그렇다고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수율이라고 쓰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보면 AMD 시피유들 중에 코어를 부활시켜서 사용하는 방법들이 있고 그랬는데 그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M1 맥북에어의 단종은 언제?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M1 아이패드들이 단종되고 M2 아이패드가 나오면 그때 M1 맥북에어들을 단종시킬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렇게 되면 더 이상 M1 칩을 생산할 이유도 없어지고 수율이 떨어지는 칩이 생산될 일도 없어지겠죠.

최근에 M2 맥북에어가 나오면서 굉장히 호평일색입니다. 다만 가격이 최소 30만원 이상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M1 맥북에어는 나름의 가성비 모델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M1 아이패드가 단종되고 M2 로 변경될 때 M1 맥북에어도 단종될 것 같으니 맥에 처음 입문하는데 찍먹하기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단종되기 전에 M1 맥북에어 잡아보시기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