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6 자율출퇴근 - 그 무서움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사실상 자율 출퇴근을 하고 있다. 올빼미 스타일의 CTO와 CEO는 지금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술도 열심히 마신다.) 이게 참 좋으면서도 무서운 게 기본적으로 엄청난 책임감이라는 것을 수반해야하는 것이다.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못믿었나 싶다. 고용주 측에서 생각하는 것과 노동자 측에서 생각하는 것. 어째뜬 내가 속한 회사는 그걸 깨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인지 CEO가 솔선수범(?) 해서 자율 출퇴근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나의 경우도 올빼미 스타일인데 이걸 다음 주 정도에 적용시켜볼까 한다. 자율 출퇴근의 최대 장점은 자기가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나는 인생을 살아보니 아무리 봐도 올빼미 스타일이다. 이게 사실 건강에 .. 2016. 3. 30. 입사 첫 출근1. 정말 오랜만에 설레이는 이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예전에 (벌써 5년전이다.) 엔씨소프트 이 맘때쯤 출근했는데 그때 이후 이렇게 설레였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실 당시 엔씨소프트는 고졸이요, 군바리 출신인 나같은 놈이 갈 수 없다고 생각한 대기업이었는데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 감격했었고 이 바닥 일을 하면서 참 중요한 사람들을 몇 만나게 되었다. 2. 솔직히 연봉은 좀 후퇴했다. 다들 미쳤다고 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꼴랑 몇백 때문에 기회와 건강을 잃고 싶지 않았다. 건강이라 함은 정신적 건강인데 이걸 잃어버리면 육체적 건강도 바로 잃어버린다. (절실히 느꼈음) 당장 당분간 그 돈 포기하고 소박하게 살면 일단 멘탈이 회복되고 그럴 것이다. 또하나는 바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 2016. 3. 14. 퇴사 내 이력서는 많이 더럽다.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전무하다. 사실 퇴사사유의 80%는 권고사직이었다. 내가 다니기 시작하면 회사가 맨날 어려워졌다 -_-;; 덕분에 이제 큰 회사는 가기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근무하던 회사에서는 ReactJS를 가지고 하이브리드 앱을 만드는 일을 했다. 원래 angular가 평정하는 듯 싶었는데 속도를 앞세운 React가 나타나서 판을 흔들어버렸다. (물론 angular2의 경우는 React를 압도한다는 말들이 많다.) 덕분에 React를 짧고 굵게 맛보게 되었다.React의 특징은 단방향 데이터 흐름이 있는데 이게 정말 명확하고 좋았다. 객체지향으로 구조화되고 각 class별로 모든 데이터를 객체로 넘겨버린다. (덕분에 초반에 꽤나 고생을 했었다. 배열과 객.. 2016. 3. 11. 웹접근성의 오지랖 국내 최고(?)의 퍼블리셔 커뮤니티라고 자칭하는 (사실 그 외에 저런 까페가 있지는 않다.) 하코사(하드코딩 하는 사람들)의 게시물 중 하나를 따 왔다. (솔직히 하드코딩 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인권위에서 웹접근성을 확보하라는 권고가 들어왔다고 기뻐한다. 오늘은 이 주제로 몇가지 얘길 하고자 한다. 1. 접근성(1)웹퍼블리셔 혹은 UI개발자(요즘은 마크업 개발자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도 불러주더라)들은 테이블 코딩 일변도의 세상에서 갑자기 등장한 웹표준과 그에 따른 디자인을 입혀주는 css를 만드는 걸로 먹고 산다. 기존 테이블 코딩의 문제점은 html이 문서로서의 가치와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고 (사람에게나 기계에게나) 있다는 것이 맹점이었다. 그 중 특히 도드라지는 것중.. 2016. 3. 10.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9 다음